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들

우리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쇼핑몰이 있습니다. 소비자 때는 지나쳤던 것들이 판매자 시각에서 보면 얻을 수 있는 소스들이 꽤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네이버 쇼핑, 쿠팡,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사이트별로 메인 페이지에서 무엇을 밀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지금부터 국내 대표적인 사이트들을 모두 훑어보겠습니다. 

네이버 쇼핑

카테고리, 제품 키워드, 행사 종류, 판매 중인 상품들을 많이 봅시다. 상위에 뜨는 상품이 무엇인지, 그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카테고리를 봅시다. 어떻게 세분화되어 있는지 봅시다. 내가 이미 쇼핑몰 하는데 이거 한번 보지 않았다면 한번 봅시다. 세분화된 키워드 하나하나가 모두 개개의 수요(시장)입니다. 그리고 내가 관심 없었던, 몰랐던 제품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인지하고 있는 제품 종류를 늘려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베스트 100을 보면, 최근 판매 트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일 업데이트가 됩니다. 상품뿐만 아니라 키워드도 봅시다. 상품 제목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봅시다. 거기서 세분화된 키워드는 없을지 고민도 해봅시다. 이런 식으로 키워드 발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몰 전체보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판매 플랫폼 별로 얼마나 많은 상품이 등록되어 있는지 대략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몰의 등급 (플래티넘, 빅파워)도 볼 수 있습니다. 이거 자체는 크게 의미 있는 정보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형몰들 외에 작은 중소형 몰들이 사이사이에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어떤 게 팔리고 어떤 제품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소형 쇼핑몰들도 보면 주간 랭킹, 주간 동안 어떤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는지도 보여줍니다. 전체 상품에서 누적 판매 순으로 어떤 게 가장 많이 팔렸는지 볼 수 있습니다. 보면 상위에 있는 제품들이 전체 매출을 견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쇼핑몰뿐만 아니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쇼핑몰을 운영해보면 1~2가지 제품, 혹은 상위 약 10% 정도의 제품이 전체 매출 전부를 견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1~2가지의 제품을 찾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 상위 10% 제품들이 나의 매출을 견인해 줄 제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을 찾는 순간부터 매출이 제대로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다시 첨으로 되돌아가서 해외직구 존을 살펴봅시다. 해외 직구가 주로 패션잡화 쪽에서 많이 나오지만 그 외에 영역에서도 많이 나옵니다. 

 

쿠팡

쿠팡은 카테고리부터 봅시다. 여성 패션, 남성 패션, 유아동/출산, 주방용품, 생활용품, 홈 인테리어, 스포츠/레저 등 이 있습니다. 테마도 어떤 구분으로 나눴는지 봅시다. 쿠팡에서 수요를 분석해서 그룹으로 묶어 나눈 것입니다. 각각의 수요시장입니다. 탭을 하나하나 클릭하며 어떤 제품이 팔리는지 봅시다. 페이지를 계속 내려 보다 보면 내가 관심 가는 제품이 있는지 내가 전혀 몰랐던 상품이 있는지 클릭해보고 호기심이 들면 검색을 해서 어떤 상품들이 더 있는지 살펴봅시다. 이렇게 찾아보는 것입니다. 사이트 메인에 잡힌 상품들은 매출이 정말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기획전을 하고 있다? 그러한 구성의 제품들이 잘 팔린다는 말입니다. 카테고리를 다시 보면, 쿠팡에서 기획전처럼 제품들에 하나의 콘셉트를 잡아서 묶어서 팔고 있습니다. 이것은 해당 상품군의 매출이 잘 나온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뷰티라면 그냥 뷰티용품이 아니라, 지금 환절기가 되면서 사람들 피부가 많이 건조합니다. 그래서 보습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고 거기에 대한 수요가 많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패션의류 쪽을 봐도, 당연한 얘기지만 그냥 여성 패션이 아닌 가을 신상이 잘 팔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그인해서 쓰다 보면 오늘의 쇼핑 제안이라는 상품들도 뜹니다. 이것은 알고리즘이 내가 최근 검색한 상품들과 추천 상품들을 같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수천~수만 개의 상품중에 알고리즘이 무엇을 추천하는지 봅시다. 대체로 로켓 배송 상품이나 이미 판매량이 검증된 것들을 보여줍니다. 기억합시다. 판매 플랫폼은 매출을 잘 내는 게 우선입니다. 잘 팔리는 걸 더 잘 팔리게 해 줍니다. 하지만 여기에 예외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신규성을 가진 최신 상품들입니다. 거기에 후기가 10~20개 정도 달린 것들, 이런 제품들을 위로 올려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줄 새 상품들도 발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와 쿠팡에 밀려 제3자가 됐지만 여전히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사이트들입니다. 지마켓과 옥션은 한 회사이며 둘은 비슷한 성향을 보입니다. 관심 있게 봐야 할 것은 지마켓에 스마일 클럽이 있습니다. 이것을 가입한 회원들은 지마켓에서 사는 게 웬만하면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이 스마일클럽 때문에 충성고객 비율이 꽤 있습니다. 또 최저가를 찾는 사람들,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에서 스마일클럽 혜택으로 구매하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건히 트래픽이 몰리기도 합니다. 내가 크게 할인하는 품목이 있다면 이런 바이럴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11번가는 20대 후반~ 30대 후반 여성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당연히 패션잡화 소비가 많습니다. 앞에서와 같은 시각과 관심으로 사이트를 훑어봅시다. 이런 식으로 보는 시각을 가진다면 좋은 상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